[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7년간 자신의 통역으로 손과 발이 되어 준 미즈하라 잇페이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2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나 논란이 된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오타니의 방망이나 글러브가 아닌 입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몰릴 예정인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의 클럽하우스 라커 위치에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7‧한화)에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했다. 1년 재계약 제안이었다. 류현진은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2018년 성적이 좋기는 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탈출했다는 증명까지 남기지는 못했다.익숙한 환경인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고 완벽한 재기를 증명한 뒤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전략이었다.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류현진은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라는 업적을 남기고 다시 F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대한민국에서의 역사적인 첫 메이저리그 경기의 문을 열 선발 투수들이 모두 확정됐다. 이변은 없었다. 거의 예상대로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나란히 선발 투수들을 확정해 공개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엄연히 162경기 중 하나인 만큼 양팀 모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시리즈에 나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를 12일(한국시간) 동시에 공개했다. 두 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30개 팀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누가 개막전 선발이 되느냐다.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만큼 현시점 구단이 보유한 최고의 투수를 내보내는가 하면, 에이스로서의 상징성도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느끼는 영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다.당연히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상대 매치업과 관계없이 모두 쏟아져 나온다. 개막전 선발이 주는 중압감이 있기에 ‘실력’과 ‘경험’을 모두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LA 다저스의 올해 개막전 선발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36)과 1년 계약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선발 보강에 박차를 가한 다저스가 보험까지 손에 넣었다는 분석이 나왔다.다저스는 지난해 마운드의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 막강 진용을 자랑했던 불펜의 시즌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선발진은 계속 흔들렸다. 불펜은 시즌 중반 이후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으나 선발진은 계속된 부상 및 이런 저런 악재에 흔들렸다. 가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이 시작될 당시까지만 해도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선발 최대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블레이크 스넬도 아니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빼면, 최대어의 이름은 단연 훌리오 우리아스(28)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대박’의 모든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다. 일단 기량이 확실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튼 커쇼의 후계자 소리를 듣고 자랐던 우리아스는 만 20세였던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는 우리아스가 단계를 밟아 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2024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LA 다저스의 역사적인 투자, 그리고 일본 야구의 역사적인 승리로 기억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 두 건의 계약이 모두 LA 다저스와 일본인 선수 사이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시작은 오타니 쇼헤이(29)였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오타니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열었다. 투수로는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에이스급 선수, 그리고 타자로는 4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홈런왕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한국 팬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년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서울 개막전에 LA 다저스를 보내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활약할 당시에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를 이어 간 선수가 바로 류현진(36)이다.KBO리그 최고 투수였던 류현진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KBO리그는 변방으로 여겨졌고, 그 리그의 최고 투수인 류현진이 어떤 대접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이 시작될 당시까지만 해도, 미 언론이 뽑는 2023-2024 자유계약선수(FA) 랭킹 최상단에는 훌리오 우리아스(27)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었다. 최대어는 오타니 쇼헤이, 투수 최대어는 우리아스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그런 이유가 있었다. 실적도 좋고, 나이도 젊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자란 우리아스는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158경기(선발 122경기)에서 60승25패 평균자책점 3.11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어깨 수술로 경력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이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6‧토론토)은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에 물음표가 붙어 있던 선수였다.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정상적인 복귀조차 불투명하던 시절도 있었다.지난해 수술 당시 현지 언론에서 “류현진이 이미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던졌을 수도 있다”고 말한 건 다 이유가 있다. 토미존 수술의 재활 기간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다. 류현진은 이번이 경력 두 번째 토미존이다. 게다가 30대 중반의 베테랑이었다. 당연히 첫 수술을 받는 선수, 젊은 선수들보다는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27)가 4년 만에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식을 들은 다저스 팬들은 실망감을 비추며 다시는 마운드에 서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고 알렸다.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주차장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물리적 힘을 가해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아내는 “넘어진 것”이라고 소명했지만, 20경기 무급 출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3년 류현진(36‧토론토)의 메이저리그 진출기는 한국 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일대 사건으로 기억된다. 당시까지만 해도 세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포스팅 금액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합쳐 연 평균 10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박이었다. 성공 여부를 놓고는 논란이 분분했다.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부터,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맞섰다. 그런 류현진은 첫해인 2013년 30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타선 침체와 선발 우리아스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펼친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83승 51패다.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아메드 로사리오(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FA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발투수로 꼽혔다.류현진은 올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류현진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58억원)에 계약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지난 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에 복귀한 류현진은 5경기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는 컵스가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깬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당시 컵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따돌리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쟁취했다.그리고 그 7차전 연장 10회,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투수가 바로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34)였다. 몽고메리는 8-7로 앞선 마지막 상황에서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느린 타구였지만 당시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이를 잘 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더블헤더 1경기에서 결승타를 쳐냈던 무키 베츠. 2경기에서는 결승포와 쐐기포를 동시에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더블헤더 스윕에 힘을 보탰다.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더블헤더 1경기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다 8회말 반스의 1타점 적시타로 1-1을 만들었고, 이후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승리를 가져왔다.기세를 이어 다저스는 2경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자 전국구 인기 팀이다. 2013년 이후로는 성적도 뒷받침이 되고 있다. 2013년 이후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차지하지 못한 건 2021년 딱 한 번이다. 그 당시에도 다저스는 106승을 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07승으로 1승을 더했을 뿐이다.포스트시즌에서의 약세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다저스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팀’이라는 명문의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하고 있는 팀으로 뽑힌다. 하지만 시즌 전망이 항상 좋은 건 아니었다. “다저스가 약해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 이어 또다른 일본인 선발투수가 FA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빅리거가 아니라, 일본을 정복한 '예비 빅리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시장을 예상하는 두 건의 기사에서 야마모토의 이름을 언급했다. 하나는 '큰 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를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고, 또 하나는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의 예비 FA 랭킹이다. 야마모토는 12일까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평균자책점 6점대로 신음하던 투수를 영입하는 도박에 가까운 트레이드였으나 그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9승 46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날 승리의 주역 중 1명은 바로 선발투수 랜스 린(36). 린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면서 1실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한 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워커 뷸러(29)는 10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투구에 나섰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 전 체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팀 동료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뷸러는 지난해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를 받아 장기 이탈했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쳤고, 이날 수술 후 첫 실전 투구를 했다.뷸러는 다저스의 에이스다.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받아 프로